1. 배경
한정된 토양에서 작물의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빽빽하게 작물을 심어, 수확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작물학에서 배우기로 밀식재배는 정식 시기를 놓쳤거나, 토양이 척박지일 경우 등에 활용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포도 중 '충랑' 품종에 대해서 밀식재배로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우선, 충랑이란 품종은 캠벨얼리 대체 품종으로 씨가 없고,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이며, 산도가 0.27%로 낮고, 알 크기가 12g이상인 품종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재배면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품종이기도 합니다.
2. 충랑 재배 방법
충랑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재배 방법으로 앞서서 밀식 재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재식거리가 열간 2.5m X 주간 2m에서 열간 2.5m X 주간 0.6m로 바뀌어, 밀식재배를 하였습니다.
<충랑 다수확을 위한 재배 방법>
구분 | 재배 방법 |
재식거리 | 삽목묘 열간 2.5m X 주간 0.6m |
나무 수령 | 3~4년생 |
수형 | 2주지 수직 일자식 수형 |
신초 유인수 추천 | 주당 9개 유인하고 신초마다 송이 1개 착과 |
출처, 정창원, 2022, 포도 '충랑' 유목기 다수확을 위한 수형 추천, 충북농업기술원. |
3. 연구 결과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위와 같은 밀식 재배 형식을 고수하고, 주당 몇개의 유인수를 가져오는 것이 유리한지 살펴보기 위해, 관행 대조구로 웨이크만식 수형과 주당 3개, 주당 6개, 주당 9개, 주당 12개로 유인수를 나뉘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면적당 송이수가 가장 많은 것은 주당 12개의 유인수를 가져올 때였지만, 수확량을 비교하면 주당 9개의 유인수일 때 수확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 주당 9개의 유인수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신초 유인수별 면적당 송이 수 및 수확량>
구분 | 면적당 송이수 (개/m) |
수확량 (kg/10a) |
관행 | 3.4 | 1,972 |
주당 3개 | 1.9 | 1,106 |
주당 6개 | 3.5 | 1,722 |
주당 9개 | 5.5 | 2,492 |
주당 12개 | 6.1 | 2,489 |
출처, 정창원, 2022, 포도 '충랑' 유목기 다수확을 위한 수형 추천, 충북농업기술원. |
그렇다면, 위와 같이 밀식재배를 하면 기존과 비교해서 어떤 이윤이 창출될까요!?
우선, 증가되는 비용으로는 생산 경영비, 묘목 구입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그를 상쇄시킬 만큼 수확량이 기존 관행농업보다 10a당 520kg 상승하고, 이는 3,900,000원의 이윤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충랑을 심는 농가라면 반드시 밀식재배하고, 유인수를 주당 9개로 하셔서, 10a당 3,900,000원의 이윤을 창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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