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농업신기술은 "십리향 기계이앙을 위한 맞춤형 육묘방법"입니다.
십리향은 '십리 밖에서도 향기가 난다'는 이름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벼의 신품종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십리향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여러 매체들을 통해 입증되어 입소문을 타고 있어, 자연스럽게 십리향의 재배면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십리향에는 문제점이 있는데 발아가 다른 품종에 비해 느리고, 육묘를 하면 매트 형성이 더뎌서 재배하는데 고충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 십리향 발아율 높이는 방법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십리향의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온탕소독이라는 방법을 가져왔습니다.
온탕소독 방법은 60도의 물 온도에서 물 300L 당 볍씨 30kg을 담가주면 되는데, 기존의 벼들은 10분동안 온탕소독해준다면, 십리향은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 6~7분간만 소독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표를 보시면, 십리향은 6분에 발아율이 최고가 되고, 그 이후부터 점차 발아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온탕소독 시간별 발아율>
구분 | 5분 | 6분 | 7분 | 8분 | 9분 | 10분 |
십리향 | 88.7% | 90.0% | 86.0% | 67.3% | 66.7% | 60.0% |
신동진 | 98.7% | 98.7% | 97.3% | 99.3% | 99.3% | 97.3% |
출처, 강영호, 2022, '십리향' 기계이앙을 위한 맞춤형 육묘방법, 전라북도농업기술원. |
그렇다면, 온탕소독만 하고 바로 종자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기존에는 온탕처리 후 바로 약제소독에 들어갔다면, 약제소독 전에 하루 동안 침종하시면 발아율이 더 상승된다고 하니, 온탕처리(6~7분) + 침종(24시간) + 약제소독(48시간)을 지켜주셔서 발아율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3. 십리향 매트형성에 알맞는 방법
십리향의 또 다른 단점인 매트형성이 더디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이출아 시간을 거쳐야 됩니다.
대부분 벼들은 온실에서는 12일, 실외에서는 10일 정도 지나면,이앙이 가능하지만, 십리향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만큼 최소 온실에서는 14일, 실외에서는 14일의 육묘기간을 지켜주신 다음에 이앙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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